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3일(63명)과 4일(63명)에 이어 3일 연속 6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명 이상 발생한 것은 4월 말 이후 3개월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1일(101명) 이후 두 자리대로 떨어졌고, 최근 40~50명대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수도권과 대전·광주 등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확산되면서 다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는 신도 추가 감염을 비롯해 관련 산발적 감염이 발생했고, 경기 의정부 장암주공아파트에서는 전날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15명, 대전에서는 8명이 새로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불교사찰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었다. 신도 수가 1500여명에 달하는 광주 일곡중앙교회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 교회에서는 4일 낮 12시 기준 6명이 확진됐고, 이후 확진자의 가족인 초등학생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도 기존 방문판매업체 집단 감염과는 별개로 서구 소재 더조은의원 관련 확진자가 6명이 나왔다.
[양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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