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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강남구, 자가격리 중 미국 다녀온 20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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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강남구청 청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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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가 자가격리 기간 미국에 다녀온 20대 주민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A(23·여)씨는 지난달 7일 미국에서 입국해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지난달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27일 재입국했다. A씨는 급하게 미국 비자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출국 당시 인천국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으며, 재입국 후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해당 자가격리자 담당 직원의 관리 소홀 여부를 가리기 위한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강남구는 자가격리자의 90%가 해외입국자들이어서 이런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 보완을 질병관리본부와 법무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달 16일 자가격리 통지를 받고도 18일 경남의 부모 집을 찾은 B(24)씨도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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