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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신규 확진 사흘 연속 60명대… 광주·수도권·대전서 산발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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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곡중앙교회, 새로운 집단감염 진원지로 밝혀져

세계일보

지난 4일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교인들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연속 6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대전에서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잇따르며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30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하루 동안 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43명은 지역에서 감염된 사례였고 18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로 조사됐다.

지역감염이 발생한 지역을 보면 △광주 15명 △서울 14명 △대전 8명 △경기 4명 △강원 1명 △경북 1명으로 수도권 및 광주, 대전에 집중됐다. 광주 일곡중앙교회, 광륵사, 서울 왕성교회, 광화문 KT 사옥, 대전 더조은의원, 경기 의정부 아파트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도 18명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검역 과정에서 9명 확진자가 확인됐고 9명은 입국 후 자가 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63명을 기록한 이후 사흘 연속 6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상향을 고려하는 기준 중 하나를 일 신규 확진자 50명으로 잡고 있는 만큼 조만간 방역 방침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늘지 않아 283명을 유지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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