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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1조3천억 투입해 공공·청년일자리 만든다…"고용위기 극복·지역경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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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희망일자리사업·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 진행

제3차 추경 통과로 국비 1조2061억원·지방비 1340억원 확보

뉴스1

행정안전부 2020년 예산 현황(행안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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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취업취약계층 등에게 공공일자리 30만개를 제공하는 희망일자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희망일자리사업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일자리를 청년 8950명에게 제공하는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도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5일 제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비 1조2061억원과 지방비 1340억원 등 총 1조3401억원이 투입되는 희망일자리사업을 전국 지자체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희망일자리사업은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고용 및 기업 안정 대책' 중 '55만개 공공일자리 창출' 과제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별로 고용과 경제여건에 따라 일자리 수요를 발굴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참여대상은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휴·폐업자,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도 해당한다. 취업취약계층에게는 시간당 최저임금인 8590원과 4대 보험료가 지급된다.

다만 다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 등에는 희망일자리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사업내용은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공공수요에 대응하면서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Δ생활방역 지원 Δ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지원 Δ농어촌 경제활동 지원 Δ청년 지원 등 10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지자체별로 사업을 공고해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선발 절차를 거쳐 7월 이후부터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업내용과 대상자 선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워크넷(www.work.go.kr)과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과 관련해 중앙·지방·공공기관에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을 배치해 공공데이터 개방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공데이터 분석과 품질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단순 아르바이트라는 일각에서 나오는 우려와 달리 ICT 분야 전문 현장에서 청년들이 생생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 참가자에게는 데이터 교육과 데이터 직무 경험 기회 등 데이터 분야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고규창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민간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과 함께 정부와 지자체도 고용주로서 역할을 강화해 국민 생계유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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