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30만 희망일자리 사업 시작…공공데이터 청년인턴쉽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차 추경으로 1조 3401억원 투입해 30만개의 공공일자리 제공

청년 8950명에게 ICT 분야 일자리 제공하는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쉽도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에 투입될 30만 개의 공공일자리 사업이 시작된다. 또 청년에게 제공할 ICT 분야 9000여 개 일자리 사업도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제3차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비 1조 2061억원, 지방비 1340억원 등 총 1조 3401억원이 투입되는 희망일자리사업을 전국 지자체에서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일자리사업은 지난 4월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55만개 공공일자리 창출 과제 중 하나다. 지자체별로 지역의 고용 및 경제여건에 따라 일자리 수요를 발굴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참여대상은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 휴·폐업자,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이다. 이들에겐 시간당 8590원의 급여와 4대 보험료가 지급된다. 다만 긴급하게 생계지원이 필요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기 위해 다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 등은 제한된다.

사업내용은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공공수요에 대응하면서 지역경제 회복 지원을 위해 생활방역 지원,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지원, 농어촌 경제활동 지원, 청년 지원 등 10개 유형이다. 주요 사업 사례로는 서울의 경우 관광통역안내사 활용 서울 관광 인플루언서를 운영하고 △서울 송파구의 코로나19 인터넷 방역단 △부산 금정구의 전통시장 배달서비스 사업 △대구의 도시철도 방역과 공공 체육시설 방역 △충남 태안군의 농·어가 일손돕기 전북 전주의 우리가게 예술작품 만들기 등이 있다.

지자체별로 사업을 공고해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선발 절차를 거쳐 이달 이후부터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사업내용과 대상자 선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워크넷과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ICT 분야 일자리를 청년 8950명에게 제공하는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도 추진한다. 공공데이터 디지털 청년 일자리 사업은 중앙·지방·공공기관에 청년 인턴을 배치해 공공데이터 개방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데이터 분석과 품질관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순 아르바이트라는 일각의 우려도 있지만 ICT 분야 전문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청년들이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참가자는 데이터 교육과 데이터 일경험 기회 등 데이터 분야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디딤돌 프로그램을 제공 받는다. 구체적인 참가 신청 및 선발 절차는 확정되는 대로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일자리는 생계의 문제로 민간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과 함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고용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국민들의 생계유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과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앙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협력해서 희망일자리사업과 공공데이터 청년 일자리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자료=행정안전부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