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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서울 신규 확진자 16명으로 ‘확’ 늘어…중랑구만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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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0시 기준 누계 1369명

헤럴드경제

5일 서울 중랑구 묵현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중랑구는 묵현초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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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룻새 16명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시는 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0시 이후 16명이 늘어 136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격리중이 256명, 완치 퇴원 1105명, 사망이 전날 1명 늘어 8명이다.

신규 확진 16명은 해외접촉 2명, 강남구 NH농협 은행 지점 관련 2명,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3명, 기타 7명, 경로 확인 중 1명 등이다.

강남구 NH농협 지점에서 은행 직원(질병관리본부 지정 1만2856번, 서초구 거주)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받은 뒤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이다. 추가 확진자 2명은 동작구 노량진1동에 사는 30대 남성(동작 57번)과 강남구 54세 여성이다. 동작 57번 확진자는 종로구 소재 통신회사 관련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2일 은행 직원 확진자의 지인으로 종로구 소재 통신회사에 근무하는 서초구 거주자(1만2922번)가 확진받아 이 회사의 직장동료와 가족 등이 검사를 받고 있다.

동작구에 따르면 57번 확진자는 2일 발열, 근육통, 인후통 증상을 느꼈고, 3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4일 최종 양성 통보를 받았다. 그는 6월30일과 7월1일에 노들역, 여의도역, 광화문역 등을 버스와 지하철로 이동했으며, 증상이 발현된 2일부터는 자가용을 이용했다.

중랑구에서만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중랑구 누적 확진자는 모두 40명으로 늘었다.

중랑구에 따르면 강북구 교보생명 콜센터 근무자 확진자인 중랑구 36번 환자의 배우자 등 가족 3명이 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 3명 중에는 묵현초등학교 학생도 1명 포함돼 묵현초교는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전 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다. 방역당국은 확진 학생의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우선검사 대상 52명에 대해 4일 검사를 실시했다. 이 밖에 묵현초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 전수 검사를 실시 중이다. 노원구에서도 중랑구 확진자 접촉자 1명이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접촉 확진자 2명은 모두 3일 카자흐스탄에서 귀국했다. 그 중 1명은 동작구 상도2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3일에 코감기 증상이 있었으며, 4일 동작구 보건소에서 검사받았다. 다른 1명은 중구에 거주하는 20대 외국인으로, 3일 입국 당시에 증상이 없었으나 선별진료소 방문과 검사 후 자가격리 중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입국 뒤 해외입국자 전용 공항리무진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확진 뒤에는 경증환자치료시설인 남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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