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종로구, 창신동 대로변 거리가게 깨끗하게 정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흥인지문~동묘앞역 교차로, 1.2㎞ 구간

헤럴드경제

어지러웠던 거리 가게를 깨끗하게 정비한 뒤 창신동 대로 주변 모습. [종로구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4~5일 이틀에 걸쳐 창신동 대로 주변 거리가게(노점) 정비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흥인지문에서 동묘앞역 교차로에 이르는 남북측 1.2㎞ 구간으로, 80년대 이후 체계적인 정비를 하지 않아 보도가 혼잡하고 지저분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던 곳이다.

구는 흥인지문 주변을 깨끗하게 하고, 주민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영세한 거리가게 생존권도 보호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거리가게 단체 및 영업자들과 협의를 거듭하고, 시 예산을 투입한 끝에 이번 정비를 실시하게 됐다.

먼저 지나다니기 불편했던 지하도 입구, 횡단보도 주변, 골목길 입구 등에 위치한 거리가게를 옮겼다. 가게 수 또한 기존 133개에서 26개를 없애 총 107개로 줄였다.

아울러 오래 되고 낡은 거리가게를 전문가 심의를 거쳐 새롭게 디자인한 판매대로 교체했다. 새로 설치된 총 107대의 판매대 중 99대는 이번 주말 설치를 마쳤고, 남은 8대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설치할 예정이다.

판매대 디자인은 거리미관 개선을 위해 지역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밝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위생적이던 공간을 청결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제작했다.

한편 종로구는 ‘거리가게 실명제’를 실시해 이번 정비대상 구역 영업자들의 노점 승계 및 매매를 금지하고 운영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jshan@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