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8 (화)

세계 코로나19 하루 21만명 확진…펜데믹 이후 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노컷뉴스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해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모여 있다. 헌팅턴을 비롯해 오렌지 카운티 안에 있는 대부분의 해변과 부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독립기념일이 끼어 있는 이번 주말에 다시 폐쇄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1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4일(현지시간) 집계한 전세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1만2326명으로 일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루 만에 21만명 이상 늘어난 것은 처음있는 일로 이전 역대 최고치는 지난달 28일 집계된 18만9077명이었다.

이로써 이날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1134만7391명이며, 사망자 수는 하루 5천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미주 지역에서의 확산세가 가파르다.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에서 5만3213명, 브라질에서 4만810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WHO에 보고했다. 미주 대륙에서만 전체의 61%에 해당하는 12만97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미국과 브라질은 정부의 부실대응으로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확산 억제를 위한 기본적 안전 지침을 스스로 외면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각국 보건당국은 최근 가파른 확산세가 코로나19의 변이종이 방역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는 중이다.

최근 다국적연구진이 국제학술지 '셀(Cell)'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치명률은 유사하지만 전염성이 더 강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종이 확산하고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