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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재직자 교육 확대로 섬유업계 고급 인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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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에서 보건·안전섬유 분야로 재직자 교육과정 확대

뉴시스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섬유패션분야 기술개발 과정에 참여한 기업인들이 섬유 장비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제공) 2020.07.0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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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섬유업계 인력 양성을 위해 재직자 교육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섬유패션분야 교육에 이어 보건·안전섬유 분야에 대한 업체들의 교육 요청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방역·보호·위생·의료 등 보건과 안전섬유 분야에 대한 교육과정 확대를 기획하고 있다. 향후 지역 섬유기업 재직자를 우선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원받아 소재부품 장비분야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총 8차례 진행된 인력양성사업에 의류용 및 산업용 섬유와 관련된 84개 지역 섬유기업들이 참여했다. 섬유패션분야 재직자 총 126명 인원이 참가해 모두 수료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인력 기술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일본 의존도를 최소화해 섬유기업 현장인력의 고급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연구원은 특히 슈퍼섬유, 탄소섬유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산업용·친환경·메디컬 섬유 등 첨단 섬유소재에 대한 핵심주제를 선정해 기존 인력들의 재교육을 추진했다.

산업용섬유 입문부터 친환경·탄소·산업환경·메디컬섬유 등 총 8개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과정을 교육했다. 이론교육에 이어 기업 맞춤식 교육 등 현장실습 교육을 병행했다. 요청한 기업에는 방문 교육도 진행했다.

이번 교육 만족도조사 결과에서 참가자 90% 이상이 매우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교육생은 "섬유기술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업 연구개발 방향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교육에 참가한 일부 기업은 코로나19영향으로 이슈가 된 방역·보호 섬유소재의 제조과정과 시험인증에 대한 실무실습 교육을 별도로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스크 제조업체 등에서 요청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영 일자리·양성 팀장은 "글로벌 기술트렌드 및 사회 변화에 최적화된 교육서비스 제공으로 섬유업계의 핵심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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