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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中 남부 지방에 한달 넘게 폭우…이재민 19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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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명 실종·사망…7조원대 경제적 손실

뉴스1

중국 남부 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불어난 하천 물줄기 (웨이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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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진 중국에서 특대형 폭우가 지속되면서 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5일 중화망에 따르면 중국 남부 지방에선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폭우 때문에 무려 1938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실종·사망자는 121명에 이른다.

또 주택 약 1만채가 붕괴되고 차량이 침수되는 등 이번 폭우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416억위안(약 7조611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광둥(廣東)·구이저우(貴州)·장쑤(江蘇)성과 광시(廣西) 좡(壯)족 자치구,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쓰촨(四川)성 충칭(重慶) 등지의 폭우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충칭에선 폭우에 따른 하천 범람 및 침수 우려 때문에 주민 약 10만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중국 기상청은 "현재 남부 지방에 머물고 있는 비구름대가 7월 중순에야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에게 비 피해에 주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기상청은 지난달 2일 이후 이들 남부 지방 일대에 30여차례 폭우 경보를 발령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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