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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신규확진 61명 거리두기 2단계 검토하나...광주, 전남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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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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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3091명이다. 이 중 1만1832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90.4%를 기록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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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사흘연속 60명대를 기록하면서 현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을 넘었다. 광주, 전남이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시키면서 전국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신규 확진자 사흘연속 60명대
5일 질병관리본부는 금일 0기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309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4일 보다 61명이 신규 확진됐다. 완치자는 1만1832명으로 완치율은 90.4%다.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283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50명대를 계속 넘어섰다. 지난 1일 51명, 2일 54명, 3일 63명, 4일 63명이다. 5일 기준 최근 2주간(6월21일~이달 5일) 발생한 확진자 670명 중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72명(10.7%)으로 1단계 기준을 넘는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의 기준을 △일일 확진자 수 50명 미만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 5% 미만 △관리 중인 집단발생 현황(건) 감소 또는 억제 △방역망 내 관리 비율(%) 증가 또는 80% 이상 등 4가지 지표로 제시했다. 이들 기준을 벗어나게 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로 격상된다.

■광주, 전남 2단계 격상

이날 신규 확진자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16명)·경기(8명) 수도권에서 24명이다. 광주 16명, 대전 8명, 강원 1명, 전북 1명, 경북 1명, 제주 1명, 검역단계에서 9명이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국내)발생은 43명, 해외유입은 1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광주는 비교적 코로나19 유행에 안전한 지역에 속했는데, 최근 2주간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6월 22일 0시 기준 광주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3명에 불과했지만 2주일 뒤인 금일까지 108명으로 늘었다. 전남 역시 지난달 22일 20명에서 금일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특히 광주 광륵사 관련해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0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금양빌딩관련 4명, 광주일곡중앙교회 교인 9명이다.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해 교회 내 초발환자와 금영빌딩 방문자와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됨에 따라 광륵사 관련으로 재분류 했다.

호남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자체 2곳은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렸다.

광주시는 지난 1일 거리두기를 격상했다. 정부가 ‘거리 두기 단계별 기준’을 마련한 후 2단계 격상 지역이 나온 건 처음이다. 2단계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이 기간 광주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행사가 금지된다.

금일 전남도 오는 6일부터 2단계 격상을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수도권, 충청권, 전북에 이어 광주·전남 지역에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더 이상 '생활 속 거리두기'(1단계)만으로는 청정 전남을 지켜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체계)로 구분했던 감염병 대응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로 용어를 통일하고 1~3단계로 나눠 방역 조치를 운영 중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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