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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일본 구마모토현, 기록적인 폭우로 1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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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 정지 20명·실종 12명

이투데이

일본 구마모토현 히토요시시(市)에서 5일(현지시간) 한 차량이 홍수로 진흙탕이 된 대로에 수직으로 세워져 있다. 히토요시/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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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잇따랐던 일본 구마모토현의 인명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5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이번 폭우로 인해 구마모토현에서 지금까지 16명이 사망하고 20명은 심폐 정지 상태이며 12명은 실종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아직 피해를 파악하지 못한 지역도 있어 경찰과 소방서, 자위대 등이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폭으로 인해 이 지역을 흐르는 두 개의 강에서 총 11곳이 범람했다. 특히 구마모토현 히토요시(人吉)시는 구마강 제방이 붕괴, 넓은 지역이 침수된 것은 물론 산사태 등도 잇따라 9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아시키타마치도 전날 80대 여성에 이어 지금까지 심폐 정지 상태였던 사람들이 숨지는 등 총 6명 사망이 확인됐다. 쓰나기정에서는 토사에 휩쓸려 80대 남성이 사망했다.

구마강 범람으로 침수된 구마무라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14명이 심폐 정지 사태로 발견됐으며 이와 별도로 3명이 심폐 정지 됐다.

구마모토현은 전날 새벽 장마전선 영향으로 시간당 최고 100mm 가량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인근 가고시마현도 폭우 피해를 받았다.

[이투데이/배준호 기자(baejh9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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