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코로나 확산 대전 휴일 도심·공원 '썰렁'…공공시설도 다시 휴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문화예술계, 개관 2달만에 다시 문 닫아

할인행사 중인 백화점도 ‘한산’

뉴스1

대전 문화예술시설이 모여있어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엑스포시민공원을 찾는 나들이객들이 지역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줄었다.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되면서 7월의 첫 주말과 휴일을 맞은 시민들은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다.

특히, 대전시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12일까지 연장하기로 하고, 이응로미술관·시립미술관 및 한밭수목원·오월드 등 공공시설이 다시 문을 닫으면서 나들이객의 발걸음은 뚝 끊긴 상태다.

주말인 5일 오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은 나들이객을 보기 어려울 만큼 한산한 모습이었다.

이곳은 한밭수목원과 시립·이응노미술관, 예술의전당과 국악원 등 문화·예술시설이 집중돼 있어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이면 낮부터 시민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앞서 한차례 휴관에 돌입했던 한밭수목원과 미술관 등 공공시설들 역시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으로 문을 연 지 약 2개월 만에 다시 문을 닫으며 활기를 잃은 분위기다.

그 외 지역 공공시설들도 대전시와 협의를 거쳐 대부분 휴관에 돌입한 상황다.

뉴스1

대전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롯데백화점을 찾는 시민들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진행 중임에도 출입구가 한동안 열리지 않았다.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백화점 업계도 한산하긴 마찬가지다.

번화가에 자리한 갤러리아타임월드는 고객들의 발길이 줄었고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도 눈에 띄게 감소한 모습이다.

롯데백화점도 오전 내내 고객들의 발길이 뜸할 정도로 찾는 시민이 크게 줄어 한산했다.

개관과 동시에 고객들이 몰려 큰 이목을 끌었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역시 4,5일에는 지난 주말과 휴일보다 방문객이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백화점업계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주에 이어 주말 이용객과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며 “동행세일이 전국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 지역에서는 저조해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지난 4일 하루에만 8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대전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모두 137명으로 늘었다.
guse12@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