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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해외주식 직구 1위는 ‘테슬라’… 상반기 5600억원어치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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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은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6월 국내 투자자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에서 테슬라가 4억7011만달러(약 5638억원)로 1위였다. 테슬라는 2003년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36만여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테슬라 주가는 성장성과 미래가치의 기대감으로 올해 상반기 151 급등해 지난 1일(현지시간) 일본 도요타 시가총액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주식에 등극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2일(현지시간) 기준 1208.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테슬라의 주가 상승률은 30%에 달했다.

테슬라 이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롭게 인기종목으로 떠오른 기업도 있었다. 미국 최대 완구 업체 ‘해즈브로’가 순매수액 4위에 올랐고 일본 게임 개발사인 남코 반다이 홀딩스가 12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을 기피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완구와 오락 기업의 성장성이 주목받았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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