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권선구 평동 제14호·15호 문화공원 자리로, 이곳에는 선경직물 사무실로 사용했던 관리동(1층)과 본관동(2층) 건물이 옛 모습 그대로 재현돼 있다.
수원시는 지난 2일 SK네트웍스·SK건설과 협약을 맺고 선경직물 옛 공장 터를 시민을 위한 문화전시공간으로 조성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염태영 시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SK는 본관동 재현건물이 있는 14호 문화공원에 관리동 재현건물을 신축한 뒤 이 두 건물을 선경직물의 방직기와 홍보자료 등을 전시하는 '수원 근·현대 산업사 전시관'으로 조성해 올해 말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SK그룹 창업주인 최종건(1926~1973) 전 회장은 1953년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한 수원시 권선구 평동에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을 설립했다. 이후 그룹은 1995년 선경도서관을 건립해 수원시에 기증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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