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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브라질 코로나19 누적 확진 160만명 넘어…신규 2만6천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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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6만4천여명…존스홉킨스대학 "100만명 이상 회복"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증가세를 계속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6천51명 많은 160만3천5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만4천867명으로 전날보다 602명 늘었다.

연합뉴스

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160만명 넘어
상파울루시 외곽의 공동묘지에서 코로나19 사망자 매장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브라질 뉴스포털 UOL]



전체 확진자 가운데 63만1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90만6천여명은 회복됐다.

그러나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치료를 받고 회복된 사람이 100만명을 넘는다고 밝혀 보건부 자료와는 차이를 보였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5시 32분을 기준으로 회복된 환자가 101만3천951명이라고 발표했다.

유력 6개 매체로 이루어진 언론 컨소시엄은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2만6천652명 많은 160만4천585명, 사망자는 535명 많은 6만4천900명으로 집계했다.

연합뉴스

브라질 코로나19 회복 환자 100만명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치료를 받고 회복한 환자가 100만명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한편, 보건 수장 공백 상태가 50일을 넘긴 가운데 보건부가 누적 사망자보다는 100만명 당 사망자 비율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피해 규모를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의 사망자 수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지만, 100만명 당 사망자 비율로 계산하면 세계에서 15위라고 보건부는 전했다.

앞서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둘러싸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갈등을 빚던 보건부 장관이 지난 4월 16일과 5월 15일 사임했으며, 이후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차관이 장관 대행을 맡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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