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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박능후 "코로나19 감염 통제 가능 수준…소규모 감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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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

쿠팡 덕평물류센터 방역수칙 준수 사례로 꼽아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가 국내 발생한 감염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6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감염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지만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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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노력중이지만 경로가 명확하지 않는 감염이나 무증상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방역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방역수칙 준수가 잘 된 사례로는 쿠팡 덕평 물류센터를 꼽았다.

덕평물류센터는 152명이 감염된 부천물류센터와 달리 확진자가 이틀간 200여명과 접촉했지만 단 한명의 추가감염도 없었다. 부천물류센터에서는 출퇴근 시간과 식사시간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렸지만 덕평물류센터에서는시간적 분산과 공간적 분산을 유도했다. 셔틀버스 탑승시 반만 탑승시키고 구내식당에서도 칸막이와 지그재그로 인원을 제한했으며, 종사자도 철저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지켰다.

박 1차장은 “확진자도 증상발생 후 이틀만에 진단을 받아 접촉자 수를 확연히 줄일 수 있었다”면서 “관리자와 종사자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을 때 고위험시설에서도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무더위에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박 1차장은 “장마와 더불어 무더위가 겹치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하지만 의료진 덕분에 그리고 방역수칙을 지켜주신 국민 덕분에 우리는 코로나19와 싸울 힘을 얻고 그 힘으로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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