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39%로 또 떨어진 아베 지지율…‘모리토모 스캔들’ 후 첫 30%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요미우리 조사서 ‘지지 않는다’ 여론도 52%…전월比 2%↑

헤럴드경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로이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실패 논란 이후 각종 악재가 이어지며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지지율 하락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6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자사가 지난 3~5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39%로 지난달 조사 결과인 40%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요미우리 신문은 자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모리모토 스캔들'이 한창이던 지난 2018년 4월 조사(39%)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여론도 한 달 전에 비해 2% 상승한 52%를 기록했다.

아베 총리에 대한 평가는 이미 재집권 이후 사실상 가장 나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앞서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달 20∼21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1%를 기록했다.

공영방송 NHK가 지난달 19∼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이 49%를 기록해 아베 총리 재집권 후 가장 높았다.

아사히 조사에서 집권 자민당이 총재를 연속 3차례만 할 수 있도록 한 규칙을 개정해 총재를 세 번 연속 맡은 아베 총리가 한차례 더 총재를 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9%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하는 이들은 19%에 그쳤다.

올해 2월 조사에서는 아베 총리의 총재 4연임 반대가 60%, 찬성이 25%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