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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서초구, 수해방지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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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서초구 공무원이 펌프장 토출 밸브를 점검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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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2020년 수해방지대책’을 편다고 6일 밝혔다.

대책의 주 내용은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빗물받이 준설·‘빗물받이 책임관리제’ 운영 ▷공공시설·공사장·수해취약지역 점검 ▷산사태 예방사업 ▷침수취약가구 돌봄서비스 운영 ▷반지하 세대 차수판 설치 ▷‘하천순찰단’ 운영 등이다.

우선 구는 풍수해 재난상황을 총괄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앞서 올해 신규로 설치한 빗물받이 시설 1만3571곳을 포함해 지역 내 빗물받이 총 3만603개에 대해 ‘빗물받이 책임관리제’를 운영한다. 공무원, 주민을 빗물받이 관리자로 지정, 빗물받이가 막히면 확인·신고하도록 했다. 이 밖에 하천 12곳, 빗물 펌프장 7곳, 공사장 등 수해 취약지역에 대해서도 점검과 정비를 마쳤다.

2011년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우면산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서초구는 이후 대규모 산사태 방지 시설을 확충했다. 올해도 산사태취약지역에 사방수로를 조성하고, 산림 내 위험한 비탈면을 보강했다. 산사태우려지역을 순찰·점검하는 ‘산사태 현장예방단’도 운영 중이다.

‘침수취약가구 돌봄서비스’도 운영한다. 돌봄공무원 124명이 290세대에 대해 재난 문자 발송, 안내 전화를 하고 침수 가구 발생 시 피해 확인과 복구를 지원한다. 반지하 세대 64가구에는 차수판 설치를 지원했다.

양재천, 반포천, 여의천 등에선 하천 고립사고를 막기 위해 하천순찰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1조에 2~3명의 순찰단이 하천을 돌며 폭우 시 주민의 신속 대피를 유도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올해도 수방대책을 꼼꼼하게 준비하여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1년까지 '강남역 유역분리터널 공사' 및 '서운로 일대 하수암거 신설공사'를 마무리해 30년 빈도의 강우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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