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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보훈처, 6·25참전국에 ‘평화의 패’ 수여 “힘들때 친구가 진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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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난 5일 경기 오산시 죽미령 평화공원 평화마당에서 열린 유엔군 초전 기념 미 스미스 부대 전몰 장병 추도식 및 평화공원 개장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평화선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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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국가보훈처는 ‘6·25전쟁 70주년 평화의 패’를 22개 유엔참전국에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

7일 오후 덕수궁에서 열리는 수여식에는 정부 주요 인사와 유엔참전국 대표 등이 참석하며, 유엔참전국 정상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여식에서 주한 참전국 대사에게 평화의 패를 수여한다.

평화의 패에는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참전국과 우호 증진을 다지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보훈처는 6·25전쟁 당시 22개 참전국이 사용했던 탄피, 수통 등과 화살머리고지에서 수거한 철조망을 녹여 평화의 패를 만들었다.

평화의 패 제작을 위해 미국은 수통, 캐나다는 총검집, 태국은 반합, 그리스는 탄피, 벨기에는 철모 등을 전달했다.

22개 참전국 국기와 태극무늬를 넣은 세계지도가 들어간 평화의 패에는 각 참전국 언어로 ‘힘들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는 문구도 새겨졌다.

보훈처 관계자는 “유엔군사령부 창설 유엔 결의안이 통과된 날(1950년 7월 7일)의 70주년에 수여식이 열린다”며 “참전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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