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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기형도 시인, ‘나의 벗에게 쓴 편지’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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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기형도문학관 기획전 ‘도로시를 위하여―나의 벗에게 쓴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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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임철빈) 기형도문학관은 상설 기획전 ‘도로시를 위하여―나의 벗에게 쓴 편지’ 기획전을 연다.

7월1일부터 선보인 이번 전시에는 기형도 시인의 대학 시절 연세문학회 활동을 함께 한 문우 이성겸, 장사국 그리고 수리시동인 활동을 함께 한 문우 홍순창이 기증한 자필 메모, 사진 등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다.

1985년 2월 시인의 연세대학교 졸업사진과 은사 정현종, 문우 성석제, 공지영 등과 함께 찍은 사진과 시인의 자필 메모, 사진이 다수 전시된다. 더불어 이성겸, 문우들의 편지와 기형도문학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쓴 편지가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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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문학관 2층 북카페에는 시민들의 필사 노트가 전시되고 관람객은 누구나 시인의 대표시 ‘엄마 걱정’‘빈집’ 등 5편을 직접 필사 해 볼 수 있다.

문학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7월 1일부터 예약제로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휴관) 09:00~13:00 전화 예약 10명, 현장 예약 5명, 13:00~18:00 전화 예약 10명, 현장 예약 5명으로 사전 예약 후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전화 예약은 광명문화재단 기형도문학관(02-2621-8860)으로 하면 된다.

기형도문학관은 시인이 유년기부터 생을 마감할 때까지 살았던 광명시 소하동에 2017년 개관했다. 2018년 경기도 첫 공립문학관(‘문학진흥법’ 제21조 및 시행령 제14조)이다.

요절한 천재시인 기형도는 유일한 시집이자 유고시집 '입 속의 검은 잎'으로 유명해졌다. 1989년 3월7일 뇌졸증으로 29살에 세상을 뜬 뒤, 두 달 뒤 나온 시집에서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김현은 그의 시세계를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세계관’이라 불렀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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