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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기보, VC투자에 ‘보증’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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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작아도 ‘보증레버리지’ 적용

기업, 최대 100억까지 확보 가능

벤처캐피탈(VC)이 투자한 중소기업에 기술보증기금이 보증을 얹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하는 ‘레버리지 보증’이 나왔다.

6일 기보에 따르면, ‘VC 투자매칭 특별보증’을 신설해 본격 운영한다.

이 보증은 펀드 크기가 작더라도 보증레버리지가 적용돼 대규모 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 VC가 추천한 기업에 기보가 최대 50억원까지 보증 또는 SPC(특수목적법인)를 통한 투자를 추가 지원하기 때문.

기보는 민간 VC 60여개로 구성된 ‘기보VC파트너스’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민간이 투자하고 추천한 기업에 지원한다. 투자에 보증이 더해지면 기업들은 최대 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별보증은 ▷대출형 ▷투자형 2가지로 운영된다.

대출형의 경우 VC파트너스가 추천한 최근 6개월 이내에 2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비상장 중소기업이 대상. 기보가 최대 50억원 한도로 보증 지원한다.

아울러 보증비율 상향(85→95%), 고정보증료 1%(보통 1.2%), 20억원 이내에서는 투자금액 또는 추정매출액의 절반까지 지원(보통 25% 수준) 등 우대사항을 제공한다.

투자형은 대규모 투자를 위해 벤처펀드에서 100% 출자한 SPC를 설립하는 경우. SPC를 대상으로 최대 50억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100% 전액보증에 1% 고정보증료가 적용된다.

기보 관계자는 “성장기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이를 통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과 함께 벤처강국 실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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