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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강민정 추경 반대표에 최강욱 유감 표명…"초보 정치인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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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 예산 감액 반발하며 반대표 던진 강민정 "깊은 사과 드린다"며 뜻 꺾어

뉴스1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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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국회 본회의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표결에서 자당 소속 강민정 의원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데 대해 6일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강 의원 본인은 사과까지 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의원의 반대 표결이 많은 당원과 지지자분들께 걱정을 끼친 데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며 "초보 정치인의 한계를 성찰하고 스스로 다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진애 원내대표 역시 "원내대표로서 제 역할에 소홀했음을 당원과 지지자들께 사과드린다"며 "미리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아야 했으나 당연히 (찬성하리라) 여겼던 것이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당사자인 강 의원은 "지난 주말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보냈다"면서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사과 말씀 드린다"고 했다.

강 의원은 "제가 많이 부족했고 앞으로는 어떤 의정활동과 관련해서도 당과 당원 여러분들의 뜻을 훨씬 더 많이 충분히 고려하고 보다 신중한 태도로 임하겠다"며 "다시 한번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고 몸을 낮췄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3일 본회의에서 3차 추경안에 대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고, 그 이유에 대해선 입장문을 통해 "추경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동의하나, 교육 관련 추경 예산안의 부족함에 대해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위 전체회의를 통해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해 800억원의 방역 예산을 확보하려 했으나 결론적으로는 90% 감액된 채 통과됐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소신을 밝혔지만, 당 일각에서 강 의원의 반대표에 대한 비판이 거세자 강 의원과 지도부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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