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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통합당 울산시당, 김태선 정무수석 2주택 보유 과정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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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대출받은 것" … "통합당, 보다 건설적 비판달라"

뉴스1

김태선 울산시 정무수석 (울산시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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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통합당 울산시당이 제기한 김태선 울산시 정무수석의 '수도권 소재 2주택 보유과정 의혹'과 관련해 김태선 정무수석은 6일 "맞벌이로 2억을 모은 것이 전부"라며 "사실과 매우 다르고 악의적인 의혹 제기는 삼가해달라"고 반박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울산시당은 5일 논평을 내고 "송철호 지방정부가 민선7기 후반기 정무라인 강화를 위해 7월1일자로 임명한 김태선씨는올해 4·15총선에서 울산 동구지역 출마 당시 수원과 고양시에 각각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각각 신고액 1억6000만원과 4억원 총 5억6000만원으로 공개돼 있지만 현재 시세와 실거래가는 신고액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10여년 남짓한 40대 직장인이 수도권 소재 집을 2채나 살 수 있었던 배경이 궁금하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임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에서 성실한 해명과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자세가 먼저라는 점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수도권에 집을 두채나 갖고 있다면 이 공직자는 울산 발전에 더 관심있을지 의문"이라며 "경기도 다주택을 처분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경기도 정무수석을 하라"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통합당 울산시당은 우리 가족이 아파트 2채를 소유하는 과정에서 마치 무슨 부정이라도 있는 듯 악의적으로 의혹을 제기했다"며 "비난을 위한 폄훼가 아닌 보다 건설적인 조언을 달라"고 비판했다.

김 수석은 "당시 재산신고시 기재한 경기도 수원시 소재 아파트 가격은 공시지가가 아닌 실제 거래가"라며 "수원시 소재 아파트는 7월말 매매 계약 완료되며, 고양시 소재 아파트는 팔리지 않아 전세로 돌려 8월 중순 경 전세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며 받게되는 전세보증금으로는 우리 가족의 동구 전하동 소재 아파트 전세 입주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원시 소재 아파트 1억 6천만원 중 전세세입자의 보증금이 1억 1000만원이고, 고양시 소재 아파트 역시 4억원 중 2억원이 넘는 담보대출로 구입했다"며 "지난 총선 당시 재산신고액은 아파트 2채, 현금, 보험까지 포함해 약 3억원 정도였으며 이 마저도 지난 선거에서 낙선 이후 줄어들어 현재 2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2006년 이후 15년 동안의 민주당 당직자, 국회, 청와대 등 직장생활과 아내의 맞벌이까지 해서 모은 것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40대 가장의 일반적인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 없이 악의적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울산의 발전을 위해 보다 건설적인 비판과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syw07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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