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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행복주택 공식 홈페이지, 2017년 이후 사실상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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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입주공고 2016년…"블로그만 관리, 인지한 후 바로 수정"

뉴스1

국토부 행복주택 홈페이지 캡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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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행복주택을 소개하고 입주자 모집공고나 신청을 알리는 공식 홈페이지가 2017년 이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뉴스1>이 확인한 결과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행복주택 공식 홈페이지는 코너에 따라 2019년 1분기, 심한 경우 2016년 하반기를 끝으로 내용이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건설해 주변시세 보다 20∼40% 이상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최근엔 취약계층이나 고령가구에게도 일정 부분 공급된다.

행복주택은 규모, 지역여건을 따져 지자체와 협의해 국·공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지역에서 필요한 다양한 주민편의시설도 함께 설치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희망주택에서 행복주택으로 바뀌었으며, 현 정부에선 정권때마다 새로운 이름이 오히려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다른 임대주택과 함께 공공임대주택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행복주택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도 Δ업무계획 Δ도시재생 Δ광역교통 Δ주거급여와 함께 주요 업무로 분류돼 별도의 홈페이지로 연결돼 있다. 그러나 정작 행복주택 아이콘을 누르면 2019년 행복주택 입주자모집 계획이 게시돼 있다. '보도자료' 코너에도 2019년 3월28일 이후 관련 내용이 올라와 있지 않다. 특히 'FAQ' 코너는 2016년까지의 모집공고만을 게시하고 있다. 이 코너의 가장 최신 모집공고는 지난 2017년 9월 입주한 익산인화 지구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을 주로 블로그를 통해 운영하다 보니 홈페이지 관리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며 "사실을 확인한 후 바로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뉴스1

국토부 행복주택 홈페이지 캡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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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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