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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서산시장 민선7기 2년…"행정혁신, 일 잘하는 조직 변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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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관광 트렌드 맞춰 휴양관광 도시 추구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4년째 답보…대안 마련 숙제

뉴스1

맹정호 서산시장이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언론인과의 대화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성과와 변화,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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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맹정호 서산시장이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의 성과와 변화,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밝혔다.

맹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재난이 전 세계를 멈추게 했고, 지난봄 발생한 대산공단 화학 사고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 오히려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과 시민들의 역량이 빛나는 민선 7기 서산의 변화된 모습을 선명하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서산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었다. 시민·소통·협업을 중심에 두고 자치·행정·시장 3대 혁신을 추진한 결과, 비효율적인 업무는 줄이고 행정혁신을 통해 보다 일 잘하는 조직으로 변화했다”고 평했다.

시는 지난 2년간 시민 중심의 시정 추진으로 충남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2년 연속으로 종합청렴도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정부예산도 역대 최대 수준인 1317억 원을 확보했다.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도 총 87건 중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센터 및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마련, 서산시 지역균형발전 지원사업 추진, 시외버스 막차시간 연장 등 33건이 완료됐으며, 54건의 공약이 연차별 계획에 맞춰 정상 추진 중이다.

그러면서 “지역의 양대 현안이었던 자원회수시설 설치 공론화와 터미널 이전 및 수석 지구 도시개발 사업 정책 결정을 시민 참여와 민주적 숙의 과정을 통해 풀어내 갈등 해결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가로림만 해양 정원과 가야산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산림휴양복지 숲 조성을 통해 산림·해양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가로림만 해양 정원을 비롯한 16개 지역현안사업이 모두 반영되는 결실을 거뒀다.

또한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계획 변경 확정, 단화학산업지원센터 공모 선정으로 대산공단이 미래 첨단화학 산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연구시설을 갖추고, 오토밸리 등 관내 3개 산단의 국가혁신 클러스터 지정으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역 발전을 이끌 미래 산업 육성에도 많은 성과를 올렸다.

맹 시장은 “앞으로 2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뀔 것” 이라며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도록 시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석유화학산업을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중심으로 육성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기업을 유치해 산업구조 다변화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관광 트렌드에 맞춰 산림·해양 관광벨트와 종교·문화 자원을 잘 연계해 순천만을 뛰어넘는 휴양 관광 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하지만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별 진전 없이 4년째 답보상태인 가운데 대산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뚜렷한 대안이나 대책이 없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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