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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환경부 "이달 중 한전 5대 발전자회사에 통합환경허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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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발전사, 2025년까지 환경설비 개선에 4조6000억원 투자

뉴스1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 2017.5.16/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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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석탄화력 등 발전소를 운영하며 대기오염물질의 80% 이상을 배출하는 한국전력공사의 5대 발전자회사에 대해 정부가 이달 중 환경 허가를 내릴 방침이다. 이들 5대 발전자회사들은 2025년까지 총 4조6000억원을 환경설비 개선에 투자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7월 중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중부발전에 속한 29개 발전사업장에 대해 통합환경허가가 완료된다고 6일 밝혔다.

이들 5개 발전사는 올해 말까지 통합환경허가를 받아야 하는 발전업종에 속하며, 전체 발전시설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의 80% 이상을 배출하고 있다. 환경부는 2018년부터 사업장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TWG)를 통해 환경기술 적용가능성과 오염물질 저감방안 등을 검토해왔다.

지난해에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등 13개 사업장 허가를 완료했고, 올해 7월 안에 이번 5대 공공발전사(29개소) 허가가 완료된다.

환경부는 특히 사업장별로 지역사회에 미치는 환경영향과 기술수준 등을 감안해 통합허가 검토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해당 발전사들이 통합환경허가를 이행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총 4조6000억원을 환경설비 개선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19년 대비 연간 7만4000톤(약 45%) 저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환경부는 설명을 붙였다.

이와 관련해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날 오후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등 통합허가 사업장 현장을 점검했다.

홍 차관은 "공공발전시설의 과감한 환경투자는 당초 계획했던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그린뉴딜 정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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