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가족 관련 의혹사안을 파고드는 등 미래통합당 내 대표적 '대통령 저격수'로 불리고 있는 곽상도 의원.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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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가족 비판에 앞장서고 있는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전담 수비수로 등장했다.
김 의원은 6일 새벽 곽 의원이 대구가 지역구임에도 서울 잠실 재개발 예상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큰 잘못은 모른척하고 문재인 대통령 아들을 상대로 엉뚱하게 시비를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날 오후엔 "문 대통령 아들이 투기를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보유한 것 아니냐"고 한 곽 의원에게 "5분이면 투기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는데~"라며 곽 의원이 엉성한 것인지 아니면 악의적인지, 둘중 하나 아니면 둘 모두인 것같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곽 의원이 지난 주말 문준용씨의 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실거주 여부를 물었다"며 "저도 궁금해서 직접 한 번 찾아봤다"고 했다.
그는 "국회공보 2015~2016년도 정기재산공개, 19대 퇴직 의원들의 재산공개 내역 등 총 3건의 내역만 살펴보면 충분하고 직접 검색하고 확인하는데 5분도 안 걸렸다"며 "(확인결과) 주상복합아파트가 문준용씨 소유의 적극 재산으로 신고되어 있었고 '임대차보증금 반환채무'는 없었다"고 했다.
따라서 "대출 이자를 물면서 전·월세도 주지 않고, 실거주 하지도 않는 무식한 투자는 상식적으로 없겠죠"라고 한 김 의원은 "임대차보증금 반환채무가 없다는 말은 바꿔말하면 문준용씨가 실거주를 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곽상도 의원도 이런 기본적인 사항은 모두 확인하고 검토했을 것이며 임대차보증금 반환 채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을 것"이라며 "'5분 검색'으로 투기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왜 무의미한 의혹을 제기 했는가"라고 따졌다.
이어 "(투기가 아니라는 점을) 몰랐다면 너무 엉성하게 일한 것이고, 알고 그랬다면 '악의적인' 정치공세를 펼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곽 의원은 '대통령 저격수'라는 낡은 전공을 버리고 '민생입법' 전공으로 '전과'하길 바란다"며 곽 의원 팔을 잡아 끌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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