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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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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AI 등 첨단기술로 댐 관리…조명래 "그린뉴딜 대표사례 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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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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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댐 안전점검에 무인기(드론)가 본격 도입된다. 2025년까지 3차원 가상공간인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댐을 보수·보강하고 안전성을 높인다.


환경부는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의 '댐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에 드론 구입비용 등 13억1200만원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2025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국고 1061억원이 투입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대전 대청댐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을 방문해 드론을 활용한 안전점검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드론으로 댐의 상태를 영상으로 촬영한 후 3차원 그래픽으로 구현해 벽체 등 댐체의 손상여부를 살펴보는 지능형 안전점검 방법이다.


기존에 사람이 작업줄 등을 통해 댐체를 타고 내려가며 맨눈으로 결함 여부를 점검할 때 접근이 어려웠던 곳도 접근이 가능해 더욱 꼼꼼하게 댐을 점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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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디지털 트윈, AI 기술로 댐의 이상유무를 점검하는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세계의 기계, 장비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것으로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활용된다.


내년부터 구축 예정인 디지털 트윈에는 드론 점검 사진, 영상 자료 등을 누적해 입력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빅데이터가 축적되면 AI를 이용해 댐의 이상유무를 점검할 수 있다.


이처럼 첨단기술이 도입되면 선제적으로 댐의 보수·보강이 가능해 위기대응 능력이 높아진다. 노후화된 댐의 성능이 개선돼 댐을 오랫동안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자원공사 내 댐 안전점검·관리를 전담하는 '댐 안전관리센터(가칭)'도 구축해 더욱 체계적으로 댐의 기반시설을 관리할 계획이다.


조명래 장관은 "댐 스마트 안전관리체계를 차질없이 추진해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해달라"며 "선도적으로 첨단기술을 댐의 안전점검에 도입해 그린뉴딜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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