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씨 광주교도소 수감중인 점 고려해 광주지검서
신장식 법무법인 민본 변호사가 2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 앞에서 대검찰청 감찰부장 친전으로 현재 광주교도소에 수감중인 한모씨를 대리해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 전원에 대한 감찰요청 및 수사의뢰서 제출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0.6.2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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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사건의 핵심 증인 고(故)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의 동료수감자로, 당시 검찰 수사팀의 위증교사 의혹을 주장한 한모씨가 6일 검찰에 소환됐다.
한씨 측에 따르면 한씨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지검에 출석해 대검찰청 감찰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씨가 현재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점을 감안해 조사 장소가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20년 이상의 확정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앞서 한씨 측은 한 전 대표의 다른 동료수감자인 최모씨가 제기한 위증교사 의혹 진정사건이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에 배당되자 중앙지검 조사엔 응하지 않을 것이고, 대검 감찰부에선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이에 대검 감찰부가 해당 진정사건 중요 참고인(한씨)을 직접 조사한 다음,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로부터 조사경과를 보고받아 이 사건 수사과정 위법 등 비위발생 여부와 결과를 보고하도록 지난 6월18일 지시했다.
대검은 3일 뒤인 6월21일 대검 인권부장으로 하여금 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과 대검 감찰과가 자료를 공유하며 필요한 조사를 하라고 지휘했다.
이후 한씨 측은 지난달 22일 과거 검찰이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의도에서 한 전 총리가 유죄판결을 받도록 한씨를 비롯한 현직 죄수 3인으로 하여금 모해위증을 하도록 교사방조했다"면서 대검에 감찰과 수사도 요청한 상태다. 이 건은 대검 감찰부에 배당돼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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