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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시황종합] 코스피, 기관 사자에 2180선…'D-1' 삼성전자 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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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5% 뛴 2187.93, 코스닥 1.03% 오른 759.90

달러/원 환율 2.8원 내린 1195.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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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6일 코스피는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하며 2180선에 올랐다. 코스닥도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간외 뉴욕증시 지수 선물 상승과 중국 증시 급등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일)과 비교해 35.52포인트(p)(1.65%) 뛴 2187.93으로 마감했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18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0일(2195.69) 이후 한달여 만이다.

기관이 홀로 623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01억원, 261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개인은 3거래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엔씨소프트(5.40%), 삼성전자(2.61%), 삼성전자우(2.24%), 카카오(2.21%), 삼성SDI(1.84%), NAVER(1.44%), SK하이닉스(0.70%), LG화학(0.39%)은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20%), 셀트리온(-1.29%)은 떨어졌다. 내일 아침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2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보다 4만9500원(30%) 오른 21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종가 기준 처음으로 30만원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는 100만원에 바짝 다가서며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9위에 올라섰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4.24%), 의료정밀(4.14%), 전기전자(2.39%)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1.15%), 섬유의복(-0.27%)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72포인트(1.03%) 상승한 759.90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78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1억원, 15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9.93%), 알테오젠(5.43%), CJ ENM(1.50%), 펄어비스(1.27%), 스튜디오드래곤(0.33%)은 올랐고 씨젠(-1.66%), 에이치엘비(-1.20%), 셀트리온제약(-0.65%), 케이엠더블유(-0.48%), 셀트리온헬스케어(-0.46%)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7.48%), 일반전기전자(2.92%), 디지털컨텐츠(2.83%) 등이 올랐고, 기타 제조(-0.85%), 유통(-0.29%), 인터넷(-0.11%) 등은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 급등과 워런 버핏의 도미니언 사업부문 인수에 기대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급등했다"며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로 인한 기관 중 금융투자, 연기금 등의 순매수가 전 업종에 걸쳐 유입되는 등 수급적인 영향도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원 내린 1195.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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