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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동강그린모터스 "폐차장업에 생산자책임제도(EPR)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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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만나 EPR 법제화 방안 논의

뉴스1

박원순(좌측) 서울시장과 최호(우측) 동강그린모터스 대표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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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동강그린모터스(대표이사 최호)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자동차해체재활용, 폐차장업계의 현안, 조기폐차, 생산자책임제도(EPR)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6일 밝혔다.

최호 대표는 임원진들과 함께 박 시장을 방문해 행정철학과 환경문제 등을 경청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대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환영하면서 폐차장업계에 세계 주요국가에서 시행되는 EPR를 도입해 법제화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탄소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대부분 소각으로 폐기물 처리하던 것을 최대 95%까지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 정책으로 적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폐차장업계의 다수 폐차업체들은 폐기물을 소각, 매립 등의 방식으로 처리해 상대적으로 많은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폐차업체 상당수는 현재 차량 내의 폐플라스틱, 폐유리, 폐고무, 폐시트 등에 대해 제대로 재활용하지 않은 채 폐기 처분해 낭비적 요인과 함께 환경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러한 고질적 문제점에 대해 솔선수범해 자동차해체재활용업 업체가 정부정책에 발맞춰 실질적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EPR을 시행하면 5% 미만의 폐기물만 배출되는데, 환경부는 수 년 전부터 이 제도를 정착시키려 노력했으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상태"라면서 "EPR이 통과되면 환경문제라는 중요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더러, 명실상부 '자동차해체재활용업체'로서 해체 작업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업체마다 인력을 확충하는 등 일자리창출 효과도 촉진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폐차를 재활용할 경우 폐차에서 수거한 재활용 물질들을 다시 재활용업체로 보내기 때문에 2차 일자리창출 효과도 이어진다"면서 "EPR 시행은 탄소배출을 줄여 환경을 지키고, 고질적인 오염 문제 해결과 함께 일자리창출 효과까지 노리는 일석이조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동강그린모터스는 서울과 수도권 동부지역의 대표적 친환경폐차장으로 알려져 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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