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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민주당 6석 독식…춘천시의회 파행 끝에 원구성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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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나쁜 선례…협치 없어” 후폭풍 예고

뉴스1

춘천시의회.(자료사진) © News1 김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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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춘천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한 끝에 후반기 원구성을 마쳤으나 여·야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져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시의회는 6일 제302회 임시회를 열고 선거를 통해 부의장에 윤채옥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행정위원장에 송광배 의원(〃), 복지환경위원장에 김지숙 의원(〃), 경제도시위원장에 박재균 의원(〃), 운영위원장에 박순자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앞선 지난 1일 제301회 임시회에서는 황환주(민주당)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의장직, 부의장직, 상임위원장직(4석) 등 6석 모두를 다수당인 민주당이 차지하며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됐다.

이에 반발한 통합미래당 의원 전원은 두 번의 임시회에 모두 불참했다.

후반기 개원 전부터 원구성 배분을 놓고 여·야가 벌인 갈등이 봉합되지 못한 채 ‘반쪽 의회’로 출범한 것이다.

이상민 통합당 원내대표는 “의석수 비율로 보면 8대 13으로 40%가 우리당인데 원구성에서 6석 중 1석만 가져가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이것은 앞으로 소통과 협치를 하지 말자는 것일 뿐만 아니라 2년 뒤, 4년 뒤, 그 뒤에도 원구성 때마다 파행을 초래할 나쁜 선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은석 민주당 원내대표는 “애초 통합당 의원이 부의장직에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협상의 여지가 있었을 텐데 그렇지 않아 타협점을 찾기 어려워진 면이 있다”며 “서로 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화의 창을 열고 먼저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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