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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김부겸 "여전히 저열한 우리 인권의식이 배경…체육계 전면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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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혹행위 영구제명 '원스트라이크아웃제' 필요"

뉴스1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과 고 최숙현 선수의 동료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 선수 추가피해를 증언하고 있다. 경주시청 팀에서 감독 등으로부터 가혹 행위에 시달리던 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2020.7.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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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 최숙현 선수와 관련, 체육계 인권실태에 대한 전면 조사를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체육계의 인권 실태에 대한 전면조사가 필요하다"며 "관련 부처는 선언적 재발방지 약속보다 근본 원인을 뿌리뽑을 수 있는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우선 피해자의 이름 대신 '경주시청 산하 스포츠팀 사건'이라 했으면 한다"며 "가혹행위와 인권침해 사례만큼은 단 한 번에도 영구 제명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술계와 체육계는 아직도 도제식 교육이 용인되는 분야이다보니, 특정인에게 과도한 영향력을 허용하면 법을 초월하는 권력이 되기 마련"이라면서 "각종 부조리와 폭력의 온상이 되기 쉽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한 운동선수가 또 세상을 등졌고 한두번이 아니다"라며 "여전히 저열한 우리의 인권의식이 배경에 있고 정부와 정치권에서 일해온 저부터 죄인"이라고 사과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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