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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5월 경상수지 흑자전환…흑자폭은 작년 반토막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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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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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5월에 다시 흑자전환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0년 5월 국제수지(잠정)' 발표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22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플러스로 돌아섰다. 다만 흑자 규모는 지난해 5월(51억8000만달러)의 반토막에 그쳤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25억달러로, 4월 흑자 규모(6억3000만달러)보다 늘었다. 작년 5월과 비교하면 흑자 폭은 30억달러 축소됐다.


한은 관계자는 "4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록다운(lock downㆍ봉쇄령)이 가장 심했다가 5월 들어 조금씩 봉쇄가 풀렸다"며 "이 덕에 상품수지가 4월보다 나아질 수 있었지만, 여전히 작년과 비교하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345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28.2% 줄었고, 수입(320억5000만달러 흑자) 역시 24.8%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여행 및 운송수지 개선의 영향으로 작년 5월 9억5000만달러에서 올해 5월 4억8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본원소득수지는 5억4000만달러 흑자로, 배당 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12억9000만달러)보다 줄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5월 중 3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7000만달러 줄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1억달러 증가했지만,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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