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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K게임, 콘텐츠 수출 주도…비중 7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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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게임산업 수출액 69억달러…K팝 10배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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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게임산업 수출액이 69억8183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콘텐츠산업 수출액의 67.2%에 해당한다. 매출은 15조원으로 전체 콘텐츠 산업 내 12% 비중을 차지했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콘텐츠산업 11개 장르의 2019년 주요 동향을 분석했다. 사업체 2500개사 대상 실태조사 결과 및 122개 상장사 자료 분석을 통해 매출, 수출 등 주요 산업규모를 추정했다.

조사결과 콘텐츠산업의 수출을 견인한 것은 게임산업이었다. 게임산업은 전년대비 8.9% 증가한 69억8183만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하며 콘텐츠산업 수출액 성장에 기여했다. 뒤를 이은 것은 캐릭터 8억2492만달러, 지식정보 6억6039만달러, 음악 6억3965만달러 등이다. 전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03억9229만달러로 전년대비 8.1% 성장했다.

전체 콘텐츠산업 매출 규모는 4.9% 성장한 125조4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출판 21조701억원, 방송 20조9578억원, 지식정보 17조7747억원, 광고 17조5604억원, 게임 15조172억원 순이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2019년 주요 이슈로 ▲게임, 웹툰, 영상과 공연 등 장르 간 원소스멀티유즈(OSMU)의 범위와 파급력이 강화돼 각광받는 ‘슈퍼 IP’ ▲5G 네트워크 환경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및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의 부상을 꼽았다.

또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슈퍼엠 등 한류의 대표주자인 K팝 아이돌 그룹이 북미시장에서 선전하며 음악산업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류의 새로운 주류 장르로 부상한 만화와 캐릭터 분야의 수출 성장세에도 두드러져 네이버 및 카카오계열 웹툰 플랫폼의 해외시장 진출 호조와 더불어 2019년 한국 웹툰의 글로벌 거래액이 첫 1조원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만화 분야 수출액이 전년대비 13.6% 성장했고 캐릭터 분야 역시 ‘아기상어’의 북미 열풍 및 각종 K-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상품의 인기를 바탕으로 10.7%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2019년 콘텐츠산업 규모 확정치는 2021년 상반기 발간될 문체부 승인통계인 ‘2020 콘텐츠산업 통계조사’를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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