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한난, 지역경제 불 지피기…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앞장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7일 한난은 각종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지원하고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은 크게 ▲지역경제 활성화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지원 분야로 나뉜다.


한난은 지난 4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치료에 힘쓰고 있는 대구지역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NGO단체인 굿피플, 대구시 의사회, 사회적협동조합 무한상사와 함께 약 1억원 상당의 '응원키트 전달식'을 가졌다. 응원키트는 굿피플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은 국민 참여기금과 한난 기부금으로 마련됐고, 의료진 1000명에게 지급할 방역 물품, 건강식품 등으로 채워졌다. 해당 물품은 소상공인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했다.


지난 달에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 노숙인ㆍ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료급식을 이용하지 못해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노숙인과 독거노인의 고충 해소를 위해 8주간 매주 수요일 600개씩 총 4800개의 도시락을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내 사회적기업,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설비 개선 지원사업을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 세상과 함께 진행 중이다. 현장설비 개선 지원사업은 경기도 지역 창업 7년 이내 사회적기업 20곳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은 사업 현장의 환경ㆍ설비 개선, 근로자의 업무 능률과 복지 향상을 위한 설비 구축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안정적인 지역난방 열공급체계 유지를 위해 적극행정 지원계획도 수립해 중점 추진 중이다. 주요 업무활동을 살펴보면 ▲코로나19 대응 구매, 용역 계약의 최우선 추진 및 수의계약 한시적 확대 ▲가족돌봄휴가, 유연근무제 등 근무시간 탄력적 운영 ▲코로나19 대응 관련 예산 우선 지원 ▲지역난방 열생산시설 운영 및 유지보수 분야 직원대상 개인보호구 사전 지급 등이다.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시행해 코로나19 대응 업무와 관련한 적극행정 추진 결과에 대해선 고의ㆍ중과실이 없는 경우 징계 또는 문책 요구를 시행하지 않는 한편, 소극행정에 대해서는 징계요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 한난은 코로나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지난 3월 공기업 최초로 임원들의 올해 연봉 10% 수준인 약 9400만원을 반납했으며, 직원 급여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한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내부 소비위축과 관련해 공사 핵심가치인 상생 경영 실천을 위해 경제활성화 지원 대책을 수립 운영중"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에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