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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백영재 필립모리스 대표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 흔들리지 않고 실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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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제공 | 한국필립모리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필립모리스의 한결 같은 비전인 ‘담배연기 없는 미래’, 그 약속을 믿는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7일 가진 웹 컨퍼런스에서 IT업계에서 담배 업계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한국필립모리스의 신임대표로 부임하기 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구글 디렉터 등 IT업계서 내공을 쌓은 베테랑 전문가다. 역대 한국필립모리스의 대표 중 처음으로 담배 업계의 경력 없이 수장 자리에 올라 주목받았다.

백 대표는 “평소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았다. 어느 날 인기 유튜버 채널에서 아이코스(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리뷰를 하는 것을 봤는데, 우연인지 그 시기에 한국필립모리스에서 연락이 왔다”면서 “그때 한결 같은 내용이 ‘담배연기 없는 미래’가 비전이었는데 마음에 들었고, 그 미래의 약속을 믿었다”고 이직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전 실현을 위해 ‘정도 경영’을 펼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한국필립모리스가 지난 3년간 총력을 기울여 온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대한 기조 변화 없이,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아이코스와 히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역설한 것이다.

백 대표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지난 10여 년간 비연소 제품 분야에 8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그 결과 전 세계 53개국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가 출시됐다”며 “회사의 비전처럼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이 궁극적으로 일반담배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나아갈 미래”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필립모리스의 성과와 미래준비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백 대표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1분기 아이코스 전용 담배인 히츠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성장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히츠 생산기지인 양산공장에 이미 3000억원 투자를 완료했다. 필립모리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6곳의 히츠 생산기지를 운영 중인데, 그중 아시아태평양에선 한국이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백 대표는 신임 대표로서 가장 관심을 갖고 수행할 사안으로 ‘과학에 기반한 차별적인 규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비연소 제품 시장의 성장 견인’, ‘책임 경영’ 등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연소 담배 시대를 종식하고 공중보건 차원에서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환경 조성이 한국필립모리스만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차별적 규제를 제시해야 하고, 사회 전반에서도 사실에 기반한 건설적인 토론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백 대표는 “최근 담배시장의 동향을 보면 가장 해로운 형태의 담배 제품인 일반담배 판매량은 오히려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전자담배 시장 안에서 아이코스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전체 담배시장에서 비연소 제품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과학과 검증, 안전성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만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정도 경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경쟁사의 비연소 제품 출시와 관련해 “경쟁사가 궐련형 전자담배 분야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저희는 환영한다”면서 “비연소 제품 분야에 다른 회사들도 동참하는 것이 ‘담배연기 없는 미래’의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필립모리스의 비전을 거듭 강조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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