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인터뷰] 이용우 의원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위한 의원모임 돌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정부 차원 종합적 계획 수립 촉구
경기고양에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계획
교통환경 개선, 남북협력 중심지 역할 목표


파이낸셜뉴스

8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기 신도시 리모델링을 위한 청사진과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교통환경 개선 등 경기 고양 발전 계획을 밝혔다. 사진=이용우 의원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기 신도시 리모델링을 위한 의원모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 초반까지 완성된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부천시 중동, 안양시 평촌, 군포시 산본 등 5개 도시다. 1기 신도시는 도시개발 30년이 넘어서면서 도시개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거지 안전과 교통문제 심화 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난 이 의원은 "1기 신도시 리모델링은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며 "최근 1기 신도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모여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산 등이 포함된 경기 고양시정이 지역구인 이 의원은 "1기 신도시 주택들은 30년 이상됐다. 땅도 넓고 좋지만 아파트가 낡았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광범위한 1기 신도시 전체를 재개발하기 보다는 '도시 리모델링'을 통한 개발계획을 강조했다. 대대적인 재개발에 들어갈 시 입주민들의 주거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서다.

이 의원은 "1기 신도시 리모델링에 대해 종합적인 계획을 협의하기로 했다"면서 "10년이 지나면 국가적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구 발전 전략으로 이 의원은 경기 고양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난 자급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을 제1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교통환경 개선 △문화시설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일산테크노벨리는 얼마 전 승인이 났고 조만간 토지 수용에 들어간다"면서 "고양에는 6개 대형종합병원이 있다. 이 병원들은 바이오산업을 키우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바이오클러스트를 구축할 생각이다. 병원장들을 만났고 상당한 동의를 얻었다"고 밝힌데 이어 최근 통일부와 협의해 평화의료센터를 개소했음을 전하며 "수도권 서북부 전체가 의료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공항과의 네트워크, 킨텍스 등 전후방 산업 인프라를 언급하며 도시발전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CJ가 4만석 이상의 한류타운 건설에 나설 계획임을 밝히며 "금요일(10일) 사업 승인 변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환경 개선 방안으로는 광역교통만 확대와 지하철망 확충 등 제시했다. 이 의원은 다양한 지역산업 발전 전략이 교통개선 방안과 함께 맞물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고양이 4차 산업의 중심이 되고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 입지를 제대로 구축해야 한다.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선 예비타당성 조사도 필요하다. 산업이 있어야 교통망 확충의 논리도 성립한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김학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