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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에이밍' 김하람, "스프링 때 한 번도 못이긴 DRX. 드디어 이겼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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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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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글, 사진 최지영 기자] '에이밍' 김하람이 드디어 DRX를 이겼다며 승리의 기쁜 마음을 전했다.

지난 7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4주차 DRX 대 KT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KT는 무패행진을 달리던 DRX를 2대 1로 잡아내며 이변을 만들어냈다. 특히 KT의 준비가 철저했다. 1세트부터 한타 조합을 꾸린 KT는 폭발적인 전투력을 뽐내며 경기를 가져갔다.

2세트 아쉬움을 뒤로하고 3세트에서 KT는 초반 불리함을 극복, 교전에서 킬을 쓸어 담았다. 딜러진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김하람은 애쉬와 세나를 픽하며 딜이면 딜, 서포팅이면 서포팅을 소화하며 원딜러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경기 후 김하람은 "DRX를 스프링 때 한 번도 못 이겨봤는데 드디어 이겨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맵과의 첫 봇듀오 출전에 대해 "연습 경기 때 한 두판 맞춰 봤지만 대회에서는 처음이었다"며 "대회에서 잘 돼서 다행이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김하람은 "샌드박스에 감독님이 오면서 날아다니고 있다고 들었다. 잘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다"며 다음 경기 샌드박스전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에이밍' 김하람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 1로 승리했다. 힘든 경기였는데 승리 소감은?

우리 팀이 스프링 시즌 때 DRX를 한 번도 못 이겨봤다. 드디어 이번 서머에서 이기게 돼서 기분이 좋다.

> '스맵' 송경호가 깜짝 서포터로 출전했다. 평소 호흡을 맞춰본 적 있는가?

연습 경기 때 한두 판 정도 맞춰본 적은 있지만 대회에서는 DRX전이 처음이다. 스크림에서 함께 봇듀오로 갔을 때 라인전도 많이 터지고 힘들었다. 그래도 대회 와서 잘 돼서 다행이다.

> 1, 2, 3세트 모두 마오카이가 나왔다. 마오카이가 만약 벤되면 어떻게 할 예정이었나.

사실 다른 챔피언을 준비해왔다. 그런데 경호형이 벤픽 과정에서 마오카이는 어떠냐고 말하더라. 세나-마오카이, 원딜-마오카이 모두 시너지가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픽하게 됐다.

> 세나로 기발을 들었는데, 일반적인 선택은 아니다. 기발을 든 이유는?

제가 연습 삼아 세나로 기발을 들어봤다. 해보니까 기발의 이동속도와 세나가 잘 맞더라. 한두 판 해봤는데 좋다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

> 세나의 기발 픽, 유행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개인적으로는 팀 게임에서 세나의 기발 픽은 좋은 것 같다. 만약 다른 이들이 연구해서 좋은 게 나올 수는 있지만 지금은 기발이 좋다고 생각한다.

> 3세트에서 쉬바나 정글이 나왔다. 오랜만에 등장했는데 어떻게 생각했나.

우리 팀 조합을 보면 주도권이 없었다. 그래서 파밍이 쉬워서 쉬바나를 꺼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쉬바나가 엄청 좋다고는 생각 안 한다.

>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다. 그런데 무패를 달리던 DRX를 꺾었다. 달라진 점이 있었는지.

DRX전은 경호 형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서포터로 출전했다. '열심히 해보자'라며 각오를 다졌는데 이게 플로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 '투신' 박종익의 상태는 어떤가.

종익이 형이 3~4일 전부터 아팠다. 그때 DRX 전을 못 나올 수 있다고 들었다. 깜짝 놀랐는데 현재 종익이 형은 잘 쉬고 있다. 아마 몸이 쾌차하지 못하면 다음 경기까지는 못 나올 수 있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 스프링 때는 초반 성적 안 좋을 때 워크샵 느낌으로 단합을 이뤘는데 이번 시즌은?

이번에는 딱히 없지만 개인 면담과 팀원들과 이야기를 자주 나눴다. 소통을 이어나가면서 더 좋게 맞춰나가고 있다.

> 다음 경기가 샌드박스다. 샌드박스전에 대한 각오는?

샌드박스에 '야마토 캐논' 감독님이 새로 왔다. 감독님이 새로 와서 다시 날아다니고 있다고 들었다. 그래도 우리가 잘 상대해서 이겨보도록 하겠다.

>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한마디

지금 성적이 좋지 않아서 걱정해 주는 분들이 많다. 우리가 더 연습해서 성적도 더 좋아지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테니 응원해 주길 바란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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