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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남미 진출 韓기업과 코로나19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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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주재 중남미 진출 기업들과 간담회

이동 제한, 수주 차질, 조업 중단 어려움 호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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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해외건설협회 등 관계기관들과 코로나19 사태로 피해가 예상되는 중견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날 기업들은 중남미 각국의 국경 폐쇄 및 국가비상사태가 지속되면서 입국금지 및 기술인력 이동 제한, 사업 수주 차질, 조업 중단 및 주문 취소로 인한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 방역 장비와 병실 부족 등으로 작업 현장 및 공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이에 관계기관들은 현지 공관과 기업 간 상시 소통체계 강화, 기업 활동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주재국 관계당국과의 협력 지원,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 대책 등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중남미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중남미 진출 우리기업, 관계기관 및 재외공관간 상시적 소통 협력 체계를 강화하면서 우리기업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외교부는 고위급 전화통화 등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중남미 진출기업의 활동과 안전 문제를 협의했다. 특히 칠레, 아르헨티나, 과테말라 등 공관은 기업인들의 예외적 입국을 지원했으며, 여타 국가들에서도 기업인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주재국 정부와 협의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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