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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통합당 “최강욱, 추미애 메시지 관여했다면 법치 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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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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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미래통합당은 9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가안을 페이스북에 사전에 노출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은 2명인가”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늘 매끄러운 문재인 정부의 해명이 국정농단 한마디에 계속 꼬인다”며 “남이 하면 국정농단, 본인들이 하면 소통오류다. 남이 하면 블랙리스트 본인들이 하면 체크리스트라던 때가 떠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최 대표가 누구인가. 공수처가 출범하면 1호 수사대상격으로 윤석열 총장을 지목한 사람”이라며 “평소 민주당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겠다던 최 대표가 추 장관의 이번 메시지에 관여했다면 우리는 검찰을 사유화하는 청와대 ‘원 팀’ 본능을 보게 되는 셈이다. 법치 교란”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최 대표가 총선 후 문재인 대통령이 7분간이나 전화해 권력기관 개혁을 특별히 당부 받았다는 보도 자료까지 낸 바 있다”며 “이 사태는 추 장관과 최 대표가 반드시 납득할만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 사람을 오래 속일 순 있어도 여러 사람을 잠깐 속일 순 있어도 국민은 오래 속일 수 없다”며 “국민을 바보로 만들지 말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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