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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의정부 '부하직원 살해' 40대, 강도 범행 정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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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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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부하 직원을 살해한 뒤 자수한 40대가 돈을 빼앗기 위해 흉기로 피해자를 협박하고 끝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0대 A씨는 지난 1일 오전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지만, 진술에 거짓과 허점이 많았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직전 B씨의 가족으로부터 돈을 송금받은 사실 등을 파악하고 A씨를 추궁했고, 조사를 통해 A씨의 강도살인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A씨는 최근 피해자 B씨를 고용해 경제 관련 인터넷 방송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방송 시작을 앞두고 B씨가 그만두겠다고 하자 '그동안 투자한 돈'을 운운하며 B씨에게 돈을 요구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B씨가 돈을 주지 않자 A씨는 사건 당일 흉기로 B씨를 협박해 가족으로부터 돈을 송금하게 했고, 자신의 협박 행각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내일(10일) A씨를 검찰로 넘길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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