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P프로덕션은 TRPG ‘고려:모험의 전당’의 한국어판 판매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텀블벅을 통해 오는 8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펀딩을 시작해 현재 1000만원 이상의 후원을 모집했다.

AJP프로덕션에 따르면 ‘고려:모험의 전당’은 고려, 신라, 백제 등의 한국 역사를 모티브로 삼아 무당국, 해남국, 대왕국 등 저승 대륙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담고 있는 TRPG다. TRPG는 컴퓨팅 기반의 RPG와 달리 참여자들이 특정한 규칙과 시나리오 아래 말판과 주사위 가지고 각자 맡은 역할에 몰입하며 즐기는 일종의 보드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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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P프로덕션은 대표인 올리안 레네의 1인 기업으로 2007년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단편 영화를 제작하면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설립됐다. 2013년에는 AJP 본사를 한국으로 이전했다. 대표인 올리안 레네는 2017년부터는 애니메이션 작가로도 활동을 시작한 프랑스인이다.

이번 캠페인북은 영문판으로도 출시된바 있으며 지난해 킥스타터에서 약 7000만원의 펀딩에 성공하기도 했다. AJP프로덕션은 이번 펀딩을 완료해 한국어 버전을 내년 2월 말 경 후원 참여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후원 금액에 따라 캠페인 이북과 일반판, 특별판 등이 제공된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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