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이란 코로나19 하루 사망 최다 221명…중환자 증가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마스크를 쓰고 버스에 탄 테헤란 시민
[테헤란=연합뉴스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보건부는 9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221명 늘어 1만2천305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이날 일일 사망자는 2월19일 이란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온 뒤 가장 많다.

그간 일일 최다 사망자수는 이틀 전인 7일 기록한 200명이었다.

이란의 일일 사망자수는 3월말∼4월초 150명을 넘었다가 이후 1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14일 다시 100명이 넘어 오름세에 접어들었다.

일일 사망자수의 증가는 의료 역량의 포화 위기와 연관된다는 점에서 최근 사망자가 최다치를 잇따라 경신하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이란의 의료 체계가 허약해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망자수를 예측할 수 있는 입원 중인 중환자수는 3천324명으로 지난 한 달간 26%(685명) 증가했다.

9일 기준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2천79명 증가해 25만458명이 됐다.

이날 일일 확진자수는 지난달 10일 이후 가장 적다.

전날보다 일일 확진자가 612명 감소했지만 검사 건수는 비슷한 만큼 수치상으로는 감염자의 '밀도'가 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누적 완치자는 21만여명으로 완치율은 84.7%다.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