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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영국 5세대(G) 통신망 구축에 참여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9일 영국 하원 위원회에 참석한 김우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이 영국에 5G 통신망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분명히 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부사장은 이어 삼성전자가 통신망 장비 공급과 관련해 유럽 사업자들과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 1월 5G 통신망 구축사업과 관련해 비핵심 부문에서 중국 화웨이 장비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추가 제재를 부과하자 영국도 이에 동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올리버 다우든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은 최근 5G 통신망 구축에서 중국 화웨이를 배제하는 대신 삼성전자와 일본 NEC 등이 참여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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