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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박원순 시장 실종 와중에…유튜버들 "윤미향 XX"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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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유튜버 등 100여명 모여…'어수선'한 서울대병원

일부 유튜버, 수색 현장서 경찰·소방 작업 방해하기도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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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락두절된 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취재진이 몰려 있다. (사진=박종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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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튜버와 시민들이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 모여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워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는 취재진과 유튜버, 시민 등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오후 11시쯤에는 100명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서울대병원은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와룡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대형 종합병원으로 박 시장이 발견되면 긴급 후송될 곳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와중에 일부 유튜버와 시민은 응급실 앞에서 "(박원순 시장이) 죽임당했다", "윤미향은 감옥으로", "윤미향 죽일X"이라고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웠다.

또 지나가는 시민들한테 "씨X"이라고 욕설을 하는가 하면, 서로 "조용히 하라"며 고성을 내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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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 취재진과 유튜버, 시민 등이 모여있다. (사진=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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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지 6시간 가까이 지나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이 야간 수색에 나서면서 그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나타나 정치적 목소리를 내며 소란을 피우는 것이다.

이날 일부 유튜버들은 와룡공원 등 수색 현장에서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에게 무작정 생방송이 진행 중인 카메라를 들이대 오히려 수색 작업을 방해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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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 취재진과 유튜버, 시민 등이 모여있다. (사진=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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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후 5시 17분 박 시장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 접수를 받고, 오후 5시 30분부터 경찰 428명, 소방 157명 등 약 580명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박 시장을 찾지 못했다.

당국은 이날 저녁 늦게까지 수색 작업을 이어간 뒤에도 박 시장이 발견되지 않으면, 10일 일출 시점인 오전 5시 20분부터 헬리콥터와 드론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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