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정부서울청사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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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10일 오전 세제와 금융, 주택 공급을 총망라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문재인 정부들어 22번째 부동산대책이다. 문 정부출범이후 지난달까지 크고 작은 부동산대책이 21차례 쏟아졌으나 대책이 나올 때마다 집값을 올려놓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실효세율을 대폭 인상하고 등록 임대사업자에게 주어지던 세제 혜택을 줄이거나 폐지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정부는 1주택 실수요자나 청년·신혼부부 무주택자에 대해서는 세제·금융·주택 공급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등 이들을 다주택자와 차별화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투기수요를 근절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며 맞춤형 대응을 하겠다는 기조가 흔들림 없이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는 홍 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하고 임재현 기재부 세제실장이 배석한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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