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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中언론 '우한 응원' 박원순 사망소식 긴급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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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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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10일 새벽 서울 북악산에서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이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2020.07.10. suncho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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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매체들도 박원순 시장의 사망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해외판을 통해 10일 새벽 '한국 서울시장이 사망하면서 성희롱 사건으로 인한 기소를 피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인민일보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박 시장의 전 비서가 경철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박 시장이 9일 오전 서울시장 관저를 떠난 이후의 행적을 보도했다.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은 10일 새벽 박 시장의 시신 발견, 성추행 의혹 등 관련 기사 3개를 연속으로 내보냈다. CCTV는 "박 시장이 자살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 언론을 인용, 박 시장의 일대기를 상세히 보도했다. SCMP는 박 시장이 시민운동가이자 인권변호사였으며, 진보진영에서는 2022년 대통령선거 대통령후보로 여겨져 왔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도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펑파이는 '박원순 서울 시장의 시신이 수색 6시간 만에 공원 근처에서 발견됐다'며 실종부터 시신 발견까지 과정을 시간대별로 상세히 정리했다.

중국 누리꾼들도 박 시장 관련 뉴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현재 바이두 많이 본 뉴스 2위는 박원순 시장 뉴스가 올랐다. 일부 뉴스는 박 시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당시 중국과 우한(武漢)을 응원한 영상을 올리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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