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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속보] 박원순 유언장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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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서울시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하고 있다. 박 시장은 오늘 오전 0시 30분쯤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현장에선 박 시장의 가방과 명함, 필기도구 등이 수거됐다./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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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우성 기자] 9일 운명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서울대병원 빈소에서 박 시장이 공관에 남긴 유언장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박 시장은 유언장에서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끝맺었다.

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에 따르면 이 유언장은 9일 오전 박 시장이 공관을 나오기 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 실장은 "담당 주무관이 공관을 정리하던 중 책상위에 놓인 것을 발견해 유족들과 협의를 거쳐 공개를 결정했다"고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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